이정란

현악 전문지 <더 스트라드>로부터 화려한 기교와 시적이고 감각적인 서정성이 돋보이는 연주자라 평가받는 첼리스트 이정란은 2000년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로스트로포비치 파운데이션 특별상(최고 유망연주가상)을 시작으로 2003년 루토슬라브스키 콩쿠르 특별상, 이듬해 모구에르 클라렛 콩쿠르, 모리스 장드롱 콩쿠르에서 각각 2위, 2007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1위와 현대음악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파리의 모가도르 극장, 씨데 드 라 뮤지크, 독일의 게반트하우스 등 저명홀에서 수차례 연주하였으며, 특히 베토벤 첼로 소나타 시리즈 연주, 바흐 무반주 조곡 전곡 연주에 도전, 현지 청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 국립 루아르 교향악단, 핀란디아 심포니, 안달루시아 체임버, 바덴바덴 필하모닉,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등 국내외 저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핀커스 주커만, 게리 호프만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었다. 

더불어 실내악에 대한 사명감과 재능으로 2005년 파리국립음악원 재학 당시 결성한 ‘트리오 제이드’는 2015년 슈베르트 국제 실내악 콩쿠르와 트론하임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한국팀 최초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국내에서 일찍이 두각을 나타낸 이정란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양성원을 사사했고 이화경향, 한국일보,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음악콩쿠르, 부산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이후 서울대학교 재학 당시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 과정, 실내악 전문사 과정을 최우수 졸업한 이정란은 필립 뮬러, 이타마르 골란, 미리암 프리드, 루이스 클라렛 등 이 시대 최고의 거장들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수석 및 서울대학교 강사직을 역임했고 현재 트리오 제이드와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의 멤버로 활동하며 서울예고, 예원학교, 한국예술영재원, 경희대에 출강, 연세대의 객원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 (2008, 2015, 2018) 협연, 서울스프링 페스티벌, 서울 국제 음악제, 창원 국제 실내악 축제, 비바체 페스티벌, 부산 국제 음악제, 통영 국제 음악제 등에 꾸준히 초청받으며 독주와 실내악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15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연주를, 2017-2018년에 걸쳐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연주를, 2018-19년에는 트리오 제이드로 베토벤 트리오 전곡 연주를, 2019년에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단독 리사이틀 <프란츠 앤 펠릭스>를 통해 슈베르트와 멘델스존을 조명하며 관객과 평단의 찬사 속에서 탁월한 연주력과 소통력을 증명했다. 2020년에는 전곡 프렌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음반<랑데부 인 파리> 발매와 더불어 음반발매기념 전국투어 리사이틀을 개최까지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