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유경

민유경은 특유의 맑고 청아한 음색, 화려한 기교에 더해진 기품있는 서정성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는 국내 톱 솔리스트 중 하나이다. 감수성 풍만한 연주로 다른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이 시대의 뮤즈로, 작고한 시인이자 평론가 김영태는 그녀에게 두 편의 시를 헌정하기도 했다.
예원학교를 거쳐,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기악과에 수석 입학했고, 1학년 재학 중 스승인 김남윤 교수를 따라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입학한 후 3년 만에 조기 졸업하여 화제를 모았던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이던 1995년, 영국의 Yehudi Menuhin국제콩쿨에서 3위에 입상하면서 다시 한번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순수 국내파 음악학도, 특히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신생 학교학생으로서의 국제무대 정식 데뷔로 당시 음악계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 후 도미하여 The Juilliard School 에서 석사를, Manhattan School of Music 에서 영예로운 휘태커기금의 수혜자로 오케스트라 부문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그 뒤 뉴욕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국내에서는 한국일보 콩쿨 1위, 중앙일보 콩쿨 1위, KBS 신인음악 콩쿨 대상 등 주요 대회를 두루 석권하였고, 해외에서는 Corpus Cristi Young Artist 콩쿨 1위, Manhattan Sibelius 콩쿨 1위, 특히 Washington 국제 콩쿨에서는 현악부문 1위 및 청중상 등3개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남윤,(고) 배익환, 이성주, 정준수, 글렌 딕테로, 도널드 와일러스타인, (고)미첼 스턴을 사사했다.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천시향, 수원시향, 성남시향, 울산시향, 충남교향악단, 청주시향, 뉴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대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강남 심포니, 한국예술종합학교 오케스트라, Tutti Ensemble 뿐만 아니라 영국 St. John Square 오케스트라, Manhattan Chamber Sinfonia, 우크라이나 Kharkov Philharmonic, Sofia Soloists Chamber Orchestra 등과 함께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일본 쿠사츠 음악축제, 예술의전당 초청시리즈, 뉴욕 St. John Cathedral, 뉴욕 Carnegie Hall, KBS 콘서트, 이강숙 초청시리즈, 워싱턴 Philips Collection, 금호아트홀, 금요콘서트 시리즈, 호암아트홀, 안익태 기념음악회, 대구 유니버시아드 개막 축하 공연, 서울 뮤직 페스티벌, 예술의전당 브런치 콘서트, 모짜르트 협주곡 전곡 연주 시리즈, 한국-카자흐스탄 수교음악회 등에 초청되어 연주하였으며, 슈베르트 전곡 연주, ‘로맨틱 에코’ 시리즈 3편, 브람스 전곡 연주, 3회에 걸친 컴플릿 베토벤 소나타연주등을 성황리에 마쳤다. 음반으로 KBS가 제작한 ‘한국의 연주가 시리즈’, '크리스마스 환타지'가 있다.
현재 성신여대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며 화음챔버, SCS의 멤버로 활동중이다. 1712 죠셉 과르네리 바이올린으로 연주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