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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을

보자르 트리오의 피아니스트, 메나헴 프레슬러가 “음악을 아름답게 하는, 어떤 종류의 음색이라도 첼로로 자유로이 표현해낼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갖춘 연주자"라고 격찬한 첼리스트 박노을은 서울대 재학 중 독일 뮌헨 국립음대로 건너가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비엔나 국립음대 솔리스트 과정을 최고점수로 마쳤다. 


국내에서부터 조선일보 콩쿠르 1위, 한국일보 콩쿠르 대상, 중앙일보 콩쿠르 입상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박노을은 이후 폴란드 바르샤바 첼로 국제 콩쿠르 4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명예상, 하이든 국제 콩쿠르 청중상 및 2위, 루토슬라브스키 국제 콩쿠르 3위 등 유럽의 주요 콩쿠르에서 화려하게 수상하며 탄탄한 실력을 갖춘 솔리스트로서의 미래를 다졌다. 그러나 좁은 시야에 머물지 않은 그의 폭넓은 관심은 솔리스트로서 뿐만 아닌 오케스트라와 실내악 등 다양한 음악의 분야를 향했고 그로 인해 쌓은 유럽에서의 다양한 경험은 연주가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영향을 미쳤다.


로린 마젤 상임지휘자 시절의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객원단원 및 아카데미 단원, 뮌헨 심포니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보 첼리스트를 역임하고,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부수석과 싱가폴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로 초청되기도 한 그녀는 로린 마젤, 마리스 얀손스, 버나드 하이팅크, 리카르도 무티, 세이지 오자와, 세미욘 비쉬코프, 프란츠 벨저 뫼스트 등의 지휘 아래에서 수없이 연주하며 철저하면서도 완벽한 오케스트라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갖추었고, 실내악 멤버, 그리고 물론 솔리스트 등의 다양한 역할에서 항상 빈틈없이 충실한 모습을 보여 모든 연주에 확신을 주는 각광받는 연주자로 자리매김하였다. 


박노을은 유럽에서  헝가리카 심포니 오케스트라, 루도미르 로지츠키 오케스트라, 버드위즈 심포니 오케스트라, 뮌헨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뮌헨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여 현지의 극찬을 받으며 자신의 무대를 넓혀왔고 국내에서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 챔버 오케스트라,  울산시향, 수원시향(세계적인 국제 콩쿠르를 석권한 신예음악가 초청 시리즈), 전주시향(2010 예술의 전당 교향악 축제),  예술의 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한 바 있다. 


금호아트홀과 세라믹팔레스 홀 초청으로 베토벤 전곡 연주회 시리즈를 선보이기도 한 박노을은 연구해나가는 음악가로서의 면면을 보이며, 수원시향 수석 첼리스트를 역임하였다. 현재 코리아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단원, 화음쳄버오케스트라 객원단원으로 활동하며 선화예중, 예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에 출강중이다. 


매끄러우면서도 정교한 테크닉, 섬세하면서도 지적이고 명료하면서도 따스한 인간미가 배어나오는 음악으로 주목 받는 박노을은 현재 1830년 경 제작된 라파엘레와 안토니오 갈리아노로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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